18/19시즌 울버햄튼, 레스터시티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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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시즌 울버햄튼, 레스터시티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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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remierleague.com

울버햄튼 전반기

울버햄튼은 17/18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쉽에서 카디프 시티와 승점 차 10점으로 우승하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게 됩니다. 18/19시즌을 앞두고 무티뉴, 파트리시우 등의 나름대로 네임밸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팀의 스쿼드를 탄탄하게 만들었습니다.

 챔피언쉽에서부터 작은 포르투갈 팀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울버햄튼은 포르투갈 선수들을 또 영입하며 완벽한 포르투갈 컬렉션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프리미어리그 입성 준비를 끝마친 울버햄튼은 본인들이 준비한대로 실력을 발휘하며 시즌 초반 승격팀 돌풍을 이끌게 됩니다. 특히 13라운드까지 4승4무5패를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다른 승격팀들인 카디프 시티, 풀럼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여주었습니다.

 또, 특히 맨시티, 맨유와 비기는 등 빅6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상위권팀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울버햄튼 전반기의 가장 강력했던 경기를 하나 꼽으면 20라운드 토트넘전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에 선제골을 먹히며 끌려가다 후반 막판에 3골을 몰아넣으며 역정승을 거둔 경기입니다.

전반기라 할 수 있는 19라운드까지 리그 7승4무7패를 기록하며 10위를 기록한 울버햄튼 이었습니다.


울버햄튼 후반기

20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잡은 울버햄튼은 그 기세를 그대로 후반기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후반기의 울버햄튼의 진가는 FA컵에서 드러납니다. FA컵 64강전에서 리버풀을 꺾고 올라갔던 울버햄튼은 8강전에서 맨유마저 꺾으며 4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비록 4강전에서 왓포드에 패하며 아쉽게 탈락하였지만 이번 시즌에 승격한 팀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을 이어나갔습니다. 총 38라운드인 프리미어리그 종료 한 경기전인 37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은 풀럼에 승리하며 리그 7위를 확정짓게 됩니다.

 또, 원래는 리그 7위에게 유로파리그 티켓이 주어지지 않지만  맨시티가 FA컵을 우승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7위였던 울버햄튼에게 구단 최초의 유로파리그 진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최종적으로 울버햄튼은 16승 9무 13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를 기록하였고, 시즌 평균득점은 1.27, 평균실점은 1.19를 기록하며 공수 밸런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시즌이었습니다.



18/19시즌 울버햄튼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

결론부터 말하면 대성공인 시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누 감독의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자신들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리그 7위를 기록하기도 했고, 이번 시즌 빅6팀을 상대로 3승4무4패를 기록하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비록 다소 뚜렷한 베스트11과 고정적인 전술로 인하여 많은 전력이 노출된 감은 없잖아 있지만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박수받아 마땅한 팀이라 생각합니다.

 또, 포르투갈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울버햄튼은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포르투의 마레가와 제2의 호날두라 불리는 펠릭스 선수와 링크가 연결되는 등 포르투갈 선수들과 계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출처 : LCFC.com

레스터시티 전반기

18/19시즌을 앞둔 여름이적시장에서 레스터시티는 히카르두 페레이라, 에반스, 매디슨, 게잘 등의 선수들을 영입합니다. 개인적으로 18/19시즌 영입을 가장 잘 한 팀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잘은 조급 애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페레이라, 에반스, 매디슨 등은 팀에 들어온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입니다.

 레스터시티는 비록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의 에이스였던 마레즈를 맨시티에 내줬지만 나머지 주축 선수들을 잡으며 좋은 스쿼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10라운드까지 레스터시티는 4승 1무 5패를 기록하며 리그 12위를 기록합니다. 레스터시티 입장에선 시즌 초 기대에 비해 조금 아쉬운 성적이었습니다.

10라운드를 마친 이 시점에서 레스터시티에게 큰 불행이 찾아옵니다. 바로 레스터시티 구단주가 탄 비행기가 추락하며 사망하게 됩니다. 레스터시티의 선수와 감독 및 스텝들을 비록해 전 세계의 축구팬들이 그를 애도하고 추모하게 됩니다.

그 후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여준 레스터시티였지만 19라운드 종료 직전 2경기에서 첼시와 맨시티에 내리 승리하며 8승 4무 7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레스터시티 후반기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임대영입한 틸레만스 선수가 레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레스터의 후반기는 다이나믹 했습니다. 전반기 막판 첼시와 맨시티를 잡은 레스터였지만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카디프에 패하는 것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안 좋은 모습들을 보여준 레스터 시티입니다.

결국 27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에 1:4로 대패하며 9승 5무 13패 리그 12위를 기록, 그 당시 최근 5경기 1무 4패를 보여주는 최악의 행보를 걷게 되었고, 결국 감독이었던 퓌엘감독이 경질됩니다. 감독이 경질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였던 레스터시티는 다행히도 로저스 감독을 영입하며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로저스 감독의 영입은 레스터시티에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비록 데뷔전에서 왓포드에 2:1로 패하며 출발하긴 했지만 이후 4연승을 달리며 마지막까지 유로파리그 티켓을 위한 7위 경쟁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울버햄튼에 7위 자리를 내주고 에버튼에 8위 자리를 내주며 아쉽게 리그 9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18/19시즌 레스터시티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

이번 시즌 피리미어리그 팀들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우여곡절이 많았던 팀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이미 바디의 14/15시즌에 버금가는 활약과 시즌 막판 로저스 감독의 능력, 틸레만스,추두리,매디슨 등 미드필더 자원들의 활약들이 잘 조화를 이뤄내며 8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팀을 개편하고 다듬고 있는 로저스 감독의 레스터 시티의 다음 시즌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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